본문 바로가기
특수교육학

학습장애의 정의, 원인, 특성

by 메리머니메이커 2023. 1. 1.
반응형

학습장애의 정의 

학습장애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특수교육 대상자 중 가장 많은 학생을 포함하는 장애 영역이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출연율이 높지 않다. 학습장애의 개념은 역사적으로 1800년대부터 시작하여 변화를 보인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학습장애라는 용어는 1962년 처음으로 제안되었는데, 지능이 보통 혹은 그 이상임에도 특정 기능, 특히 한두 가지 기본적인 학습기능에 심한 장애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그 특정 영역 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읽기 장애이며, 수학이나 쓰기 영역에서 문제를 지닌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1) 미국 학습장애 연합회의 정의

학습장애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추론하기 또는 수학적 능력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데 심한 어려움을 나타내는 이질적인 장애 집단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이 장애는 개인 내적인 문제이며 중추신경계의 기능장애로 인한 것으로 생애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자기 조절 행동의 문제, 사회적 지각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문제가 학습장애와 함께 나타나지만 구성하는 요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학습장애는 다른 장애 조건이나 환경적 영향과 함께 일어날 수 있으나 그러한 것들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것은 아니다.

(2) 미국 장애인교육법에서의 정의 

특정 학습장애는 구어나 문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하나 이상의 기본 심리 과정의 장애를 말한다. 학습장애에는 지각장애, 두뇌 손상, 난독증, 발달적 실어증은 포함되나 시각, 청각, 운동 장애, 지적장애 등의 결과로 나타난 학습 문제는 제외된다. 특정 학습장애는 2006년 기존의 정의에 중재 반응모형을 반영하였다. 즉, 지능과 성취 사이의 불일치 준거를 의무적으로 적용하지 않아도 되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 기반 교육 및 중재에 대하여 나타나는 아동의 반응을 점검하여 그들의 학령 및 연령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증거를 확인하도록 하였다.

(3) 우리나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정의 

개인의 내적 요인으로 인하여 듣기, 말하기, 주의집중, 지각, 기억, 문제해결 등의 학습기능이나 읽기, 쓰기, 수학 등 학업성취 영역에서 현저하게 어려움이 있는 상태로 정의되고 있다. 

이상에서 제시한 정의는 구체적인 학습장애를 판별하기 위한 기준이나 조작적 정의는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학습장애를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학습장애의 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조작적 정의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장애 평가와 진단을 위한 조작적 정의 준거 

학습장애 판별을 위한 학습 영역 진단 도구로는 읽기, 쓰기, 수학 검사로 구성된 KISE 기초학력 검사, 학습준비도검사, 기초학습 기능검사가 있다. 지능검사 도구로는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를 사용하고, 지각, 운동 능력 측정을 위해서는 시지각 발달검사, 지각, 운동 발달검사, 시각, 운동 통합 발달검사 등을 사용한다. 

(1) 기본적 심리 과정의 문제 

지능검사, 시지각 검사, 청각 처리 검사 등의 결과에서 작업기억, 명명 속도, 주의력과 같은 다양한 인지기술에 결함을 보인다. 

(2) 불일치 준거 

아동의 학습 잠재력과 학업성취 간 불일치를 계산하는 공식은 학습장애를 규정하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불일치 정도를 결정하는 방법으로는 학년이나 연령 수준에 비교하여 학업성취 수준의 차를 보는 방법, 검사 간 표준 점수 불일치를 보는 방법, 회귀에 근거한 불일치를 보는 방법이 있다. 또래의 학년 수준에 비교하여 지체 정도를 볼 경우에는 표준점수의 표준 편차가 1.5~2 이상인 경우 학습장애로 판별되어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학자에 따라서는 초등학교의 경우 1.5학년 이상의 차이, 중학교의 경우에는 2학년 이상의 차이, 그리고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2.5학년 이상의 차이를 기준으로 한다. 지능검사로 측정하는 잠재적 지능 능력과 학업 성취도 검사로 측정하는 성취 수준의 차이를 비교할 때 두 검사 간의 표준점수를 비교하여 표준점수 간 차이가 1~2 표준편차 이상인 경우 학습장애로 판별한다. 마지막으로 회귀분석에 근거한 잠재 능력과 현 성취 수준 간의 불일치를 비교하는 방법은 지능 점수에 대해 회귀방정식을 사용하여 기대되는 성취 수준을 계산한 다음 실제 성취 수준과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일치 접근 방법이 갖는 지능검사 자체의 문제, 성취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초등학교 2~3학년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은 물론 한국 내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3) 제외 준거 

다른 장애(지적장애, 감각장애, 정서장애 등), 문화적, 환경적, 사회경제적 불이익에 의한 학습 기회 부족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한 학습 문제는 학습장애의 판별 기준에서 제외된다.

(4) 중재 반응모형

학습장애 학생의 판별을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불일치 준거의 문제점이 계속 지적되면서 2004년 IDEA에 의해 여러 학자가 제안한 중재 반응모형이 학습장애를 판별해야 한다고 제안되었다. 이 모형은 교육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실 현장에서 아동에게 과학적이고 실험에 근거한 방법에 근거하여 가르치고 아동이 반응하는지를 측정하여 학습장애를 관별 하는 방법이다. 중재 반응모형에 따른 학습장애 진단과정을 보면, 우선 학생들은 과학적으로 타당한 방법으로 수업받는다. 둘째, 학생들의 진전도를 점검한다. 셋째, 진전도를 점검한 결과 반응하지 않는 학생들은 좀 더 집중적인 수업을 받게 된다. 넷째, 다시 진전도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집중적인 중재에도 반응하지 않는 학생들은 학습장애로 판별된다. 

반응형

댓글